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오늘 뉴스터치는 평창올림픽 입장권 사기 사건으로 시작합니다. <br><br>인터넷 카페에 '평창올림픽 티켓을 판다'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입니다. <br> <br> 쇼트트랙 경기입장권인데요. 판매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로 이렇게 '인증'까지 해놓았습니다. <br> <br>언뜻 봐선 그럴듯해 보이지만 32살 한모 씨가 저지른 사기였고, 32명에게 약 1천 2백만 원을 가로챘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] <br>"(입장권) 사진을 찍어서 문자로 보내주셨거든요. 메모지에 제 번호랑 판매자 번호랑 해서 직접 통화한 시간까지 다 적어서…“ <br> <br>사기 수법은 아주 단순했습니다. <br><br>우선 인터넷에 올라온 입장권 이미지를 실제 크기로 출력했습니다. 그 뒤 판매글을 올렸는데요. 이후 피해자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번호와 현재 시각을 적은 메모지로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. <br> <br>위조입장권은 적게는 20만 원에서 많게는 60만 원까지 받고 팔았습니다. 가로챈 돈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썼는데요. 경찰조사에서 한 씨는 '도박으로 돈을 벌면 돈을 돌려주려고 했다'는 황당한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남성을 상습도박과 사기혐의로 입건했습니다.. <br><br>다음은 닷새 만에 도로에 버려진 자루에서 발견된 강아지 이야기입니다. <br><br>그제, 전북 익산에 있는 도로 옆에서 찍힌 영상입니다. 버려진 자루 하나가 이리저리 꿈틀거리고 있는데요. 꽁꽁 묶인 고무줄을 풀어보니 놀랍게도 푸들 한 마리가 들어있습니다. <br> <br>며칠 동안 개 울음소리가 들리자 인근 주민이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한 건데요. <br> <br>푸들을 구조해 몸 안의 전자칩을 확인해보니, 주인은 전북 전주에 사는 50대 부부였습니다. <br> <br>[엄지영 / 동물보호단체 ‘동행세상’ 대표] <br>"아들이 데리고 나갔다가 잃어버렸다 이렇게 발뺌하시다가 ‘자기를 물어서 그렇게 했다, 안 좋은 일이 있었다.’라고 횡설수설… " <br><br>지난달 15일, 이 푸들을 입양한 부부는 한 달 만인 지난 14일 도로 옆에 유기한 걸로 드러났는데요. 추운 날씨에 먹이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닷새 만에 발견된 겁니다. <br> <br>더 충격적인 건 이 부부가 푸들을 유기한 뒤 곧장 다른 유기견을 입양했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동물보호단체는 이 강아지도 버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함께 데려왔는데요. <br> <br>주인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.